악마의 재능이라 불리는 농구 선수 이현중은 현재 미국 데이비슨 대학교 주전을 맡은 농구선수입니다. 그는 한국에서는 드물지 않은 204cm라는 신장을 가진 슈팅가드입니다. 고등학교 시절에 호주에서 스카우트를 받아 뛰어난 경기 성적을 올리고 NBA 선수를 많이 뽑아내는 미국 대학교에서 스카우트를 받았습니다. 이현중은 스테픈 커리가 졸업한 데이비슨 대학교와 클레이 탐슨이 졸업한 워싱턴 주립대학교 둘 중에서 고민을 많이 하였습니다. 하지만 자신의 플레이 스타일을 잘 살려주고 현재 NBA에서 최고의 슈터가 졸업한 데이비슨 대학교에 진학하여 뛰어난 경기 성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지난 시즌 NCAA(미국대학체육협회) 2년 차를 맞았던 이현중은 22경기에 뛰며 평균 출전시간 29.9분 13.5득점 4 리바운드 2.5 어시스트를 기록했습니다. 데이비슨 대학 1학년 때 핵심 식스맨으로 존재를 알렸다면, 2학년 들어선 팀의 확실한 주전 슈팅가드로 자리 잡았습니다. 야투 성공률이 50.8%, 3점슛 성공률은 44.2%, 자유투 성공률은 90%로 NCAA 역대 11번째로 180 클럽에 들어갔습니다.
그렇다고 이현중이 아직 만족하기엔 이릅니다. NBA에 가기 위해선 더 많은 걸 보여줘야 합니다. 공을 가지고 있을 때 공격력과 동료들과의 2대 2 플레이, 1대 1 수비력을 더 보완해야 합니다. 이현중도 이점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시즌이 끝나고 한국에 온 뒤에도 개인훈련에 매진 중입니다. 최근엔 김효범 코치가 연 2021 인비테이셔널 캠프(INVITATIONAL CAMP)에서 프로선수들과 함께 훈련 중입니다.
다음 시즌 이현중은 데이비슨 대학의 공격 1옵션이 됩니다. 지난 시즌 이현중과 데이비슨 대학 공격을 책임졌던 캘런 그레이디, 카터 콜린스가 팀을 떠났기 때문입니다. 당연히 팀이 이현중에게 바라는 것 역시 많아졌습니다. 이현중은 "볼을 더 안정적으로 다루고 싶다. 데이비슨 대학 감독님은 내가 리바운드를 잡으면 치고 나가라고 하더라. 때문에 좀 더 안정적인 볼 핸들러가 되고 싶다"며 핸들러로서 연습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여름 이현중은 어느 때보다 바쁜 비시즌을 보낼 예정입니다. 이현중은 최근 발표된 남자농구 성인 대표팀에 처음으로 뽑혔습니다. 태극마크를 달고 오는 6월 필리핀에서 열리는 아시아컵 예선을 뛰고 7월엔 리투아니아로 이동해 도쿄올림픽 최종예선을 치를 전망입니다.
이현중은 "지금 당장 잘한다고 사람들에게 칭찬받는 것에 만족하지 않겠다. 난 항상 실패하면서 배웠다. 다가올 대회를 통해서도 실패하고 깨지면서 부족한 점, 배울 점을 다 얻어낼 거다. 좋은 경험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실패를 통해 성장하겠다는 각오를 드러냈습니다. 평소 이현중은 경기력뿐 아니라 코트 밖에서도 높은 점수를 얻습니다. 철저한 식습관 등 자기 관리에 열심이고 정신적인 부문에서도 흔들림이 없습니다.
미국 대학 진학 후 NBA 진출에 대한 팬들의 기대가 커지며 부담을 느낄 법 했지만 가벼운 마음으로 털어냈다. 이현중을 자신을 응원하는 팬들에게 "재밌게 봐 달라. 난 부담 없이 도전한다. 재밌자고 하는 농구다. 팬들도 부담 없이 지켜봐 줬으면 좋겠다. 좋은 결과 얻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당부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이현중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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