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경찰서는 정민씨 실종 당일인 지난달 25일 오전 4시40분 서울 반포한강공원 수상택시 승강장 인근에서 낚시하던 일행 7명이 신원불상의 남성이 한강으로 걸어 들어가는 것을 보았다는 제보를 받았습니다.
이와 관련 경찰 관계자는 "당일 한강공원에 출입한 154대 차량을 일일이 확인하던 중 한 그룹의 목격자 7명을 추가로 확보했다"며 "목격자들은 오후 10시부터 오전 5시까지 인근에서 낚시를 하던 분들"이라고 전했습니다. 경찰은 지난 12일 추가 목격자와 연락이 닿아 다음날 밤까지 진술을 받았습니다.
목격자 7명은 모두 경찰 조사를 마쳤으며 제보의 신빙성을 확인하기 위해 경찰은 직접 현장 조사를 실시했습니다. 당시 상황(보름달쯤)과 비슷한 18일 새벽 2시30분부터 오전 4시40분까지 잠수부까지 동원해 입수 가능 여부와 당시 상황 등을 재현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목격자들은 입수자가 '아, 어'하는 소리를 내며 들어갔다고 했습니다. 이들에 따르면 한 남성은 서서히 한강 쪽으로 걸어갔으며 가슴팍까지 물이 차자 수영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목격자 중 한 명인 A씨는 "(걸어가다가) 남성이 수영을 하듯이 양팔로 강물을 휘저으면서 강속 깊숙한 곳으로 들어가고 있었다"고 했으며, 다른 목격자 B씨는 "어떤 사람이 수영하는 듯한 모습을 보았다"고 진술했습니다.
목격자 C씨는 "술 마시고 수영하러 들어가나 보다라고 생각해서 위험하다고 생각하지 않다고 봤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이들은 모두 신원불상자가 "강에서 나오는 것은 보지 못했다"고 진술 중입니다. 이들은 당일 오전 5시쯤 철수했고, 이들이 들어오고 빠져나가는 것은 CCTV로 확인이 됐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목격자들은 해당 남성이 평영하듯 수영하는게 보여서 응급 상황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신고하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경찰은 일행 중 한 명이 오전 4시33분 촬영한 사진도 확보한 상황입니다.
한편 고(故) 손정민씨(22)의 부친 손현씨는 지난 18일 손현씨는 자신의 블로그에 "숨 가쁜 이틀"이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습니다. 손씨는 이 글에서 "갑자기 오늘 새로운 목격자 이야기가 속보로 나와 사방에서 연락이 왔다"며 "목격자의 존재도 황당하지만 새벽에 옷 입고 수영이라니 대답할 가치가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목격자들의 증언을) 안 믿고 싶지만 벌어지는 정황이 또 저를 불안하게 만든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서초경찰서는 지난달 25일 오전 4시 40분께 현장 인근에서 낚시하던 일행 7명이 '불상의 남성이 한강으로 걸어 들어가는 것을 보았다'는 제보를 확보하고 사실관계를 확인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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