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살면서 가장 열심히 오래 하는 활동은 바로 수면입니다. 다른 그 어떤 활동도 연속으로 7~8시간 정도를 하는 건 쉽지 않은 일입니다. 2000년 이전에는 우리 몸의 전원이 꺼져있는 상태가 수면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2000년 즈음부터 본격적인 수면에 대한 연구가 진척되면서, 수면은 우릴 몸이 낮과는 다른 무엇인가를 하는 상태임이 밝혀졌습니다. 하지만 워낙 복잡한 현상이라 이제야 하나하나 밝혀지고 있는 상태입니다.
수면은 낮의 활동 중에 발생한 소소한 세포/조직의 손상을 복구해줍니다. 꿈을 통한 정신적 스트레스를 해소하며, 낮 동안 공부한 것이 오랫동안 기억되도록 세포간의 시냅스 형성이 활발하게 이루어집니다. 이외에도 수면 중에는 무척 다양한 활동이 우리 몸에서 이루어집니다.
그러나 너무 바쁜 직장생활, 수면생활 중에는 수면이 극히 부족한 경우가 종종 발생합니다. 직장인의 경우 원하는 목표를 성취하기 힘들어집니다. 수험생의 경우에는 낮에 아무리 열심히 공부한들 머리에 남는 것이 없게 됩니다. 결국 좋은 시험성적을 거두기 어려워집니다. 또한 장기적으로는 수면 부족으로 인해 종양이 발생하고 당뇨에 걸릴 위험성이 높아져 궁극적으로는 수명이 줄어듭니다. 인간은 기본적으로 8시간 정도의 수면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유전적으로 결정되어 있는 부분이 많아 습관으로 바꾸긴 어렵습니다. 건강을 유지하기 위한 최소한의 수면시간은 반드시 챙겨야 합니다.
최근 건강한 수면의 위협요소로 야간의 스마트폰 등의 전자장비 사용이 문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화면에서 나오는 빛에 섞인 청색광이 망막을 자극하면 생체시계에 혼성이 발생하여 수면에 들어가는 시간이 뒤로 밀리고, 자더라도 깊은 잠에 잘 못 들어가게 됩니다. 가뜩이나 수면시간을 챙기기 어려운 요즘 같은 시대에 이런 사실들을 알고 계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잠이 안 오는 밤, 어떤 음식을 먹어야 도움이 될까요? 먼저 우유는 필수 아미노산 중 하나인 트립토판이 풍부한데요. 트립토판은 진정 효과가 있어 수면을 취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따뜻하게 데워 꿀을 한 숟가락 넣어 마시면 긴장을 해소하고 마음을 안정시켜주죠. 수면 주기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호르몬인 멜라토닌을 함유한 견과류(호두, 아몬드, 피스타치오 등)는 수면에 방해가 되는 호르몬인 코르티솔 수치를 낮춰주는 음식이기도 합니다. 또 항산화 성분의 일종인 아피 게닌을 함유한 카모마일 차, 항산화제와 세로토닌이 풍부한 키위도 숙면에 도움이 되는 걸로 알려져 있어요.
모두가 바쁘고 살기 어려운 시대지만 그럴수록 건강을 잃지 않게 더 신경쓰시는게 좋을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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